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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MBC New Youtube

 

국가에서의 통화 유동성

이전 포스팅에서 기업의 유동성에 대해서 알게 됐습니다. 유동성은 간단하게 말해서 돈이고, 조금 더 자세하게 본다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 입니다. 그리고 돈으로 바꿀 때, 얼마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느냐와 얼마나 빠르게 바꿀 수 있느냐에 따라서 조금 더 나뉘게 됩니다.

 

 

2023.01.06 - [주식] - 기업의 유동성이란? - 유동성의 필요와 위험성알기

 

 

기업이 아닌 국가에서도 유동성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보통 뉴스를 통해서 유동성이라는 말을 접할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는 대체로 국가에서의 통화 유동성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유동성과 국가에서의 유동성은 무엇이 다를까요?

 

국가에서의 유동성은 대체로 통화 유동성을 말합니다. 돈의 유동성이죠. 모든 유동성은 돈으로 귀결시키면 이해가 편리합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말을 빌리자면 “유동성 과잉이 우려된다” 등의 표현을 할 때가 있습니다. 유동성(돈)이 너무 많다는 내용입니다.

돈이 많으면 좋은게 아닌가 싶겠지만,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는 것 이상으로 돈이 돌아다닌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누구나 돈을 쉽게 얻을 수 있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국가의 통화 유동성은 물건 등을 사고팔 때 문제가 없을 수준으로 발행해야 합니다.

 

 

 

 

긴축통화정책과 확대통화정책

코로나 이후 긴축정책을 진행한다는 말을 자주 접합니다. 긴축이라는 말이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아 낯선 단어지만 통화 유동성을 줄인다고 보면 됩니다. 더 간단히는 돈을 줄인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왜 돈을 줄이는 걸까요?

이미 시장에서 돈이 너무 많이 있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이전에 사던 물건들의 가격이 비싸지는 것을 말하죠. 네, 이렇게 모든 물건들의 가격이 비싸진 것이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물건들의 가격은 높아졌는데, 월급은 사실 단기간에 오르지 않죠. 그렇다보니 실질적인 임금이 감소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결국 실질적인 임금이 감소하니 소비가 줄어들고, 소비가 줄어드니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국가에서는 돈을 줄여서 돈의 가치를 다시 높이는 거죠.

확대통화정책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돈을 더 늘리는 정책이죠. 경기 침체 등으로 모든 경기상황이 안좋다면 이 또한 문제입니다. 경기가 안좋으니 다들 돈을 쓰기 꺼려하게 되죠. 결국 경제가 원활히 돌지 못하기에 돈을 더 풀어서 사람들이 돈을 갖게하고, 돈을 쓰게 만드는 정책입니다.

 

 

 

긴축정책과 확대정책 시행 방법

대체로 통화량을 줄이고 늘리는 방법으로 중앙은행에서는 “금리”를 조정합니다. 금리를 늘리게되면 대출을 받는 양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 더 많은 돈을 은행에 돌려줘야합니다. (변동 금리에 한함) 결국 국가에서 돈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돈을 회수하게 되는거죠.

확대정책은 반대로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대출을 더 쉽게 받고 금리를 낮춰서 부담을 줄여주는 거죠. 결국 국가에 돈이 늘어나게 됩니다.

 

 

 

 

 

 

통화정책에 따른 자산시장의 변동

<긴축통화정책>으로 화폐 가치가 다시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요? 돈을 구하기 어려워지니 다들 소비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돈이 많을 때에는 일상적인 소비 외에도 남는 돈이 있으니 투자를 했지만 이젠 아니죠. 그렇기에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시장은 상승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하락하게 됩니다.

이전에는 대출을 쉽게 받고 부동산에 투자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젠 금리가 높아서 어렵습니다. 그리고 갚아야할 이자가 늘어나니 남는 돈이 줄어들어 주식 시장에 참여가 저조해질 수 있죠.

 

<확대통화정책>은 돈이 많아지게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던 소비를 하더라도 남는 돈이 생기죠. 남는 돈으로는 주식 시장에 투자하거나 부동산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가 이뤄집니다. 대체로 자산 시장의 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지금은 대대적인 긴축 상태

 

현재는 코로나 이후 전세계가 긴축통화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금리 상승률을 보이고 있죠. 금리 상승을 발표할 때마다 주식 시장은 크게 떨어지거나 상승을 멈춥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사실상 거래가 멈춰있는 수준이죠. 현재의 상황을 잘 살펴보면 긴축통화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굉장히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정책이 영원할 수 없습니다. 적정 통화량을 맞추기 위해서 긴축과 확대 통화정책은 반복적으로 시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공부하면서 해당 순간에 맞는 방법으로 투자를 하는 등 자산을 높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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