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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는 손익계산서나 현금흐름표 등과는 조금 다릅니다.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손익”에 집중된 내용이고 현금흐름표는 “현금”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를 알 수 있는 표입니다. 즉, 기업의 재무상태는 건전한지나 부채비율은 적절한지 등 큰 틀의 재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죠.

많은 사람들이 재무상태를 2순위 혹은 3순위로 살펴보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은 의아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세부적인 내용을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을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보는 순서는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손익계산서를 먼저 살펴보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손익”을 먼저 보고, 손익이 괜찮다면 다른 부분들을 검토하기에 손익계산서를 보는 게 시간을 조금 더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각자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를 보기 전 <유동>을 알아야한다.

재무상태표를 보면 <유동> 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유동 자산, 유동 부채 등 유동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낯설기도 하죠. 하지만 알고 보면 어렵지 않은 말입니다.

유동을 이해할 때는 하나만 기억하면 좋습니다. 바로 “1년 이내로” 입니다. 자산으로 본다면 1년 이내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반대로 유동 부채는 1년 이내로 갚아야하는 부채이죠.

그렇다면 비유동 자산이나 비유동 부채의 비유동은 유동의 반대입니다. “1년 이후”이죠. 비유동 자산은 1년 이후에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고, 비유동 부채는 1년 이후에 갚아야할 부채입니다.

더 깊게 본다면 유동 자산에는 당좌자산이나 재고자산 등 또한 있지만, 너무 깊은 내용을 살펴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공부를 하면서 필요에 의해서 학습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너무 깊은 내용으로 “나는 주식과 안맞나봐”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죠.

 

 

 

재무상태표: 재무의 건전성 파악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재무상태표를 통해서는 재무의 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재무의 건전성이란 무엇일까요? 재무 건전성은 얼마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갖고 있는지를 말합니다. 말이 어려울 뿐이지 예를 들어보면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만약 친구A와 친구B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두 친구 모두 월급을 35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A는 신용카드값이 매월 290만원이 나갑니다. 그리고 친구B는 신용카드값이 60만원 정도가 나갑니다. 이런 상태에서 누구의 재정상태가 더 안정적인가요? 당연히 친구B입니다. 만약 친구A가 다쳐서 돈이 나가게 될 때, 카드값을 지출 후 남은 월급 60만원으로는 치료를 잘 받지 못할 수도 있고 그럴 경우 다시금 빚을 지게 됩니다. 본인의 소득에 비해 부채(빚)의 비율이 높다면 재정상태로 좋지 못하게 되죠.

기업 또한 같습니다. 자본 대비 부채가 높다면 재무 건정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즉, 부채 비율이 높다면 재무 건전성이 안좋은 것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죠.

 

부채 비율 : 부채 총계 / 자본 총계 * 100

 

 

 

 

부채 비율은 낮은 기업이 좋은 것일까?

부채 비율이 낮다면 안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채는 낮지만 자본의 대다수가 고정자산으로 구성됐다면 어떨까요? 기업의 위기가 왔을 때 오히려 지불능력부족으로 부도 위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본 구성이 현금을 위주로만 되어있다면 지급 능력은 좋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가 적은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은 끝없이 성장해야합니다. 안정성만을 위해서 자기자본 비율만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높은 부채비율보다 모든 자본이 얼마나 높은 수익을 가져오는지가 중요합니다.

 

 

 

재무상태표 : 회사의 유동성 파악

돈의 흐름이나 순환을 표현하는 유동성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동성은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혈관으로도 표현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죠. 유동성은 이전의 포스팅과 같이 돈으로 보면 쉽습니다. 기업의 자산이 얼마나 빠르게 돈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부채가 돈으로 상환되는 기간 등을 의마하죠.

현금으로 전환되는 기간이 빠를 수록 유동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동성을 파악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간단한 방법인 만큼 맹신할 수 없고 하나의 참고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 구하기

유동비율은 기업의 유동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간단하게 본다면 유동 부채(1년 이내 상환)을 위해 유동자산(1년 이내 현금 전환)을 어느정도 갖고 있고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유동 비율 = 유동 자산 / 유동 부채 * 100

 

 

유동 비율은 대체로 200%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보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며 하나의 참고 사항일 뿐입니다.

 

 

 

당좌비율 구하기

앞선 유동비율보다는 조금 더 엄격하게 유동성을 보는 것이 당좌비율입니다. 빠른 현금화가 어려울 수 있는 재고자산을 제외해서 유동 비율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당좌 비율 = (유동 자산 - 재고 자산) / 유동 부채 * 100

 

 

 

 

재무제표 : 순자산가치(BPS) 파악

재무의 건전성과 유동성 외에도 BPS, 주당순자산가치를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주당순자산가치(이하 BPS)는 무엇일까요? BPS는 다른 말로 청산가치라고도 불립니다. 만약 기업이 당장 기업활동을 중단하게 됐을 때, 주주들에게 돌려줄 주식 한 주 당 얼마의 비용을 지불하는지 알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BPS = (자산 총계 - 부채 총계) / 총 발행 보통주 수

 

 

 

BPS가 높다면 자기자본 비중이 높거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BPS는 주가가 반영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 분석에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현재 주가를 BPS로 나누게 되면 PBR 값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BPS가 10만원일 때, 실제 주식이 5만원이라면, PBR은 0.5입니다. 반대로 실제 주식이 20만원이라면 2이죠. 간단하게 본다면 PBR이 0.5인 주식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PBR이 절대적인 주식의 가치를 말하는 것은 아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PBR = 현 주식 가치 / B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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